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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의 기다림' 김광현 복귀전 승리…긴 머리는 기부

입력 2018-03-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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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를 향한 애타는 기다림, SK 김광현 선수에게 오늘(25일)이 그랬습니다. 1년 넘게 쉰 것을 보여주듯 머리카락도 많이 자랐는데, 오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잘라서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팔꿈치 수술로 1년 이상 쉬다 돌아온 김광현, 머리카락은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었지만 시원시원하게 공을 뿌리는 건 변치 않았습니다.

1회 롯데 이대호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했고 2회엔 박헌도, 그리고 번즈까지 3타자에게 연속으로 삼진을 잡았습니다.

복귀전에서는 무리하지 않기 위해 80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오기로 했는데 5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지면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SK는 정진기를 시작으로 나주환, 한동민의 홈런포가 터지며 김광현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의미있는 복귀전 승리, 김광현은 지난해부터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1회부터 이원석의 홈런 포함 4점을 뽑아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3회 중견수 박해민의 뼈아픈 실책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고, 7회에는 투수 아델만이 두산 오재원의 도루 시도 때 보크를 하면서 이후 역전 점수까지 내줬습니다.

KIA는 이범호가 홈런 2방을 날린 데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7회까지 한 점으로 틀어막아 kt를 크게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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