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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톰과 제리 케미"…'아는형님' 강호동 잡는 송지효

입력 2018-03-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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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톰과 제리 케미"…'아는형님' 강호동 잡는 송지효

배우 송지효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아는 형님'을 평정했다.

송지효는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전학생으로 출연해 '런닝맨' 하차 사태부터 김종국과의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송지효는 "오늘만큼은 '런닝맨'을 잊고, '아는 형님'과 바람나고 싶高에서 왔다"며 "나랑 바람날 준비 됐니?"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난데없이 CG를 요청, 바람결에 머릿결이 흩날리듯 좌우로 몸을 흔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소 경직된 모습의 강호동에게는 "호동이는 유라인이야?"라고 돌발 질문을 하는가 하면, '런닝맨' 하차 사태를 언급하기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강호동도 지지 않고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을 언급했고, 송지효는 "8년을 매주 봤다. 그런데 사랑으로 진전이 없으면 희망이 없는 거다. 자꾸 엮지 마라. 우리는 가족이다"고 반박했다.

특기는 '손맛'이라고. 송지효는 자신의 손맛을 맛볼 멤버로 강호동을 선택했다. 심상치 않은 몸풀기 동작에 겁을 먹은 강호동은 연신 안절부절못했다. 송지효는 몇 번의 시뮬레이션 끝에 경쾌한 소리와 함께 강호동의 이마를 찰지게 때렸다. 강호동은 눈물까지 보이며 "이건 진짜 특기라고 할 만하다"고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엉뚱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상형을 묻는 말에 송지효가 "내 스타일은 이 세상에 없어"라고 답한 것. 알고 보니 송지효의 이상형은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옵티머스 프라임이었다. 송지효는 "예전에는 외모를 봤는데, 그분의 목소리에 반했다"며 성대모사를 했다.

별명도 밝혔다. 송지효는 "3초면 잠에 든다고 해 별명이 3초다"며 "진짜 피곤해서 며칠 밤새고 자면 이틀을 안 깨고 잘 수 있다. 일어나면 살이 빠져있다. 엄마가 코에 손을 대고 숨을 쉬고 있는 건지 확인도 했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그건 정말 복이다"고 부러워했다.

특히 송지효는 강호동의 앞자리에 앉아 연신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유치한 듯 잘 맞는 두 사람을 보며 멤버들은 "둘이 조만간에 프로그램 같이 하겠다"고 예상했다. 송지효와 강호동은 서로에게 야유를 보내며 '야유 커플'로 활약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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