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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방인' 대부 이순재가 서민정에 건넨 진심

입력 2018-03-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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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방인' 대부 이순재가 서민정에 건넨 진심

배우 이순재가 11년 만에 재회한 서민정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2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이순재와 만난 서민정·안상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은 안상훈과의 서울 나들이 후 이순재를 만나기 위해 대학로로 향했다. 11년 만에 만나는 대선배인만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민정은 "먼저 연락을 드려야 하는데 연예계 생활을 안하다 보니 괜히 자격지심이 들더라. 바쁘시기도 하고, 날 기억 못하면 어쩌나 싶었다"고 후배로서 죄송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윽고 다시 만난 이순재와 서민정은 포옹으로 반가움의 인사를 나눴다. 이순재는 안상훈을 보고는 "후덕하게 생겼네"라며 "신랑 보는 눈이 있다. 잘 어울린다"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치과 의사라는 말에는 "돈 많이 벌겠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기기도.

이어 이순재는 결혼 10년 차를 맞은 서민정 부부에게 백년해로 비결을 전수했다. 이순재는 "사소한 일상적인 갈등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며 "살다 보면 서로 다투고 등 돌리고 잘 때도 있는데 절대 그날 밤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동을 봐도 괜찮다"고 조언해 '야동 순재'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이순재는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 서민정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것에 대해 "너무 착하고 순진해서 어떻게 연기를 할까 싶었는데, 몸을 아끼지 않고 희생적으로 하더라"고 칭찬했다.

복귀에 대한 물음에 서민정이 "다시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미안하다. 너무 오래 쉬었다"고 하자, 이순재는 "그건 마음먹기에 달렸다. 연기를 쉰다는 건 머릿속에 항상 남아있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에 있는 동안 좋은 걸 많이 봤으면 좋겠다. 연기라는 건 자꾸 봐야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아가씨 역할로 나오는 건 힘들다. 이제 이모·엄마 등으로 나와야 하지 않겠냐. 연기를 할 수 있는 방향은 많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곁들였다. 이에 감동을 받은 서민정은 "선생님과 밤새워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배울 게 많은 것 같다. 이제 연락 자주 드리겠다"며 이순재와 함께 기념 사진을 남겼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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