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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허공서 멈춘 놀이기구…이용객 5명, 2시간만에 구조

입력 2018-03-24 21:25 수정 2018-03-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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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광주의 한 공원에서 놀이기구가 멈춰 섰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5명이 공중에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이들은 두 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45도로 기운 놀이기구가 5m 높이 허공에 멈춰섰습니다.

이용객들은 잔뜩 긴장한 표정입니다.

놀이공원 관계자들은 서둘러 달려가 사다리를 대봅니다.

위험한 장면에 우려가 쏟아집니다.

[밑에다가 안전장치 다 깔아놓고 해야지 저러다가 잘못해가지고 떨어지면…]

잠시 뒤 119구조대원이 도착하고 에어매트 등 안전장치를 설치합니다.

2시간이 지나서야 31살 이모 씨 등 남녀 이용객 5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오늘 오후 3시반쯤입니다.

이용객을 태우고 공중에서 360도 돌아가는 '와이키키'라는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춰선 겁니다.

[놀이공원 관계자 : 모터를 제어해주는 컨트롤러라는 장비가 있어요. 거기에서 무슨, 어떤 에러가 났는지 하여튼 에러가 났어요.]

유압식으로 고정된 놀이기구 안전 바를 해제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구조가 지체됐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설치 1년도 안된 2004년 11월에도 고장으로 멈춰선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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