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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의 아저씨' 폭행신, 알고보니 데이트 폭력 맞았다

입력 2018-03-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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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의 아저씨' 폭행신, 알고보니 데이트 폭력 맞았다

'나의 아저씨'의 폭행신은 데이트 폭력이 맞았다.

22일 일간스포츠는 tvN '나의 아저씨'의 시놉시스 캐릭터를 확인한 결과, 장기용이 맡은 이광일 역은 이지은(이지안)을 좋아하는 역이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이광일은 '지안이 자기한테 이자만 갖다 바치느라 허덕이다가 자기 앞에서 무릎 꿇고 질질 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다.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이광일은 애증이 뒤섞인 감정으로 지안을 못 살게 구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됐고, 사랑 받을 수 없다면 미움을 받는다는 인물로 설정됐다.

'나는 아저씨' 제작진이 폭행신에 대해 해명했던 "장기용과 이지은의 관계가 회차를 거듭하며 풀려 나갈 예정이니 긴 호흡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은 결국 '데이트 폭력'이었다.
[단독] '나의 아저씨' 폭행신, 알고보니 데이트 폭력 맞았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나는 아저씨' 첫회에서 이지은이 장기용에게 약 2분간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이후 해당 장면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지적의 글이 넘쳐났다.

해당 장면에서 장기용은 수차례 이지은의 배를 가격했고, 주먹질도 했다. 이지은은 간혹 부르르 떨기도 했다. 아무리 드라마 상이라지만 지나친 폭력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폭언도 이어졌다. "네 인생은 종쳤어. 이X아" "넌 평생 내 돈 못 값을 거고, 평생 나한테 시달리면서 이자만 갖다 바치다가 뒤질 거야 이X아" 등의 대사도 충격적이었다.

특히 이지은은 장기용에게 맞으면서도 "너 나 좋아하지?"라고 물었고, 장기용은 어이없어 하며 "용감하다 이 미친X야. 이건 죽여달라는 거지"라고 분노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민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이어졌다. 이에 방통심의회는 "'나의 아저씨'에 대한 민원이 많이 접수됐다. 해당 부서에서 안건 상정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규정에 따라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은은 V라이브를 통해 장기용과의 관계에 대해 "격렬하게 싸워서 그런 사람과는 사랑을 못한다"며 "두 사람에게 엮인 이야기들이 점점 풀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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