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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장기집권 '차르' 푸틴…한반도 안보 영향?

입력 2018-03-19 20:52 수정 2018-03-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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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사실상 총 24년 동안 집권하게 됐습니다. 종신 집권이 가능한 개헌으로 '황제'로 불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현대판 '차르'의 등장은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개표 결과 76%의 압도적인 득표로 승리가 확정된 푸틴 대통령의 일성은 '위대한 강대국 러시아' 건설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모든 정치 세력이 정파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스탈린 이후 최장기 집권자의 등장입니다.

3연임을 금지한 헌법을 바꿀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자 푸틴은 "100살 때까지 이 자리에 있겠느냐"고 비껴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정적인 나발리의 출마가 막혔고 부정 투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당장 이중 스파이 독극물 공격 사건으로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영국을 비롯해 서방은 종신집권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한 시진핑은 푸틴에게 축전을 보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힘을 함께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푸틴은 유라시아권의 옛소련 국가들을 아우르면서 중국과 손잡고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고 싶어 합니다.

당장 러시아가 북한 비핵화 논의에 적극 개입해 다자회담으로 유도하려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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