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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성폭행' 이윤택 재소환…구속 영장 신청 검토

입력 2018-03-18 15:41 수정 2018-03-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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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오늘(18일) 경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윤택 전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새벽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지 9시간 만입니다.

[이윤택/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 (혐의 인정 하세요?) 사실대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단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감독을 이틀 연속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소인이 16명에 이르는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단 판단에서입니다.

어제 조사에서 경찰은 이 전 감독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성폭력을 저지른 것인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감독은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 씨 등 연극인 16명이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어제 JTBC 뉴스룸엔 "1998년에도 성폭력 문제를 외부에 알리려했지만 무산됐다"는 전직 단원의 폭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1999년 이전에 성폭력이 있었다는 의혹도 폭넓게 조사할 방침입니다.

오늘 조사 이후 경찰은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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