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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됐으면"…'정치보복 프레임' 돌려 말한 MB

입력 2018-03-14 20:13 수정 2018-03-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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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 이 전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역사에서 이번 일이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면서 우회적으로 '정치보복'을 강조하는 듯한 말을 남겼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포토라인에 선 이 전 대통령은 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꺼내들고 먼저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국민과 지지자들,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말을 아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정치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듯한 암시도 남겼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다만 바라는데,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하지만 오늘 발언은 최근 두 번의 메시지와는 달랐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 지나간 6개월, 적폐 청산이란 명목으로,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 보복이냐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지난 1월) :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두 번의 입장 발표 이후 측근들의 결정적 진술과 새로운 뇌물수수 정황들이 나오면서 발언 수위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이냐','다스는 누구 것이라 생각하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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