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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담판' 앞두고…트럼프, 주무장관 틸러슨 '트윗 해고'

입력 2018-03-14 20:43 수정 2018-03-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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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추진 소식을 전한지 닷새 만에 주무장관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했습니다. 그것도 트윗을 통한 해고 통보의 형식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모욕적일 수 있습니다. 틸러슨의 후임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정보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폼페이오 중앙정보국 국장입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입니다"

틸러슨에게 트윗 공개 해고장이 간 것은,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지 불과 4시간 뒤였습니다.

사전 전화 통화도 없었습니다.

미국 CNN은 내각 서열 1위 국무장관을 자신의 TV 리얼리티쇼 유행어 "넌 해고야"처럼 쫓아냈다고 전했습니다.

틸러슨은 북미대화 추진 과정에서도 철저히 소외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난 그와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별로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나 혼자 내린 결정입니다.]

국무부 4인자 골드스타인 공보차관도 함께 해고됐습니다.

"틸러슨은 장관직을 유지할 의사가 강했다. 경질 이유도 모른다"는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틸러슨은 그간 파리기후협약 탈퇴, 이란 핵합의 파기 등 주요정책에서 대통령과 충돌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핵강화 발언에 대해 "트럼프는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보도를 끝내 부인하지 않은 것도 앙금이 쌓인 대표적 사례로 지적됐습니다.

틸러슨은 6시간 후 퇴임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만 감사 인사에서 뺐습니다.

대신 "러시아의 문제있는 행동에 대응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워싱틴포스트는 틸러슨 해고로 지금까지 핵심 참모만 최소 26명이 백악관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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