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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이명박 검찰 소환 "참담한 심경…국민께 죄송"

입력 2018-03-14 18:19 수정 2018-03-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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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14일) 퇴임 5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다스, 도곡동 땅 등 의혹이 제기된 지는 10년 만이죠. 포토라인에 선 이 전 대통령은 "국민께 송구하다"라고 했지마는 현재 검찰 조사에서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구속 영장 청구 여부 결정 등은 이번 주말쯤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현재로서는 구속 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오늘 최 반장 발제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소환, 또 조사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

최반장이 간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 옥상
오늘 아침

'발로 뛰는 기자' 최 반장이 오늘 나온 곳은요,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입니다. 인근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건물 옥상에서 지금 전해드리고 있는데, 뒤로 보이는 저 건물이 이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 커튼이 쳐져 있어 내부는 보이지 않고요. 지금 시각이 7시 30분을 조금 넘겼습니다. 검찰 소환까지는 정확히 두 시간을 남겨 놓고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맞은 편에는 저렇게 취재 기자들이 이 전 대통령의 소환을 촬영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곧바로 논현동 자택 앞으로 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내려가?
앞으로 내려가면 죽는 거 아니야?
내려가는 게 무서운 최반장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으로 가기 위해서는요,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골목을 지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경찰과 경호처에서 양측을 모두 통제를 하고 있는데요. 이곳 주민들도 신분 확인을 거쳐야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신분증을 가지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신분증 확인하겠습니다
당당하게 입장!

위치 파악! 가자!
자리 선정 완료!

자택 앞은 보시는 것처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그동안 그야말로 두문불출해왔었는데요. 오늘도 자택 안에서 차량에 탑승한 뒤에 곧바로 검찰청사로 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차량 안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었는데 오늘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지지자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요. 보시는 것처럼 구속 수사를 외치는 일인 시위가 자택 앞에서 진행중입니다. 일단 저도 이 전 대통령이 나올 때까지는 이곳에서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때!
자택 주차장 문이 열리고…

예상했던 대로 이 전 대통령, 지금 집 안에서 차량을 탄 채로 빠져나오고 있는데요. 내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면서 함께 검찰청사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시각이 9시 15분입니다. 검찰청사까지 약 15분 정도 걸린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예정된 시간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차량이
논현동 자택을 출발하고

-> 고속터미널 사거리
-> 교대역 사거리
-> 서초역

검찰 청사 문이 열리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 도착

자택 앞 경찰인력들은 대부분 철수를 한 상태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곧 청사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복 부장에게 전수 받은 기술을 이용해서 곧바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중앙지검 앞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조금 전 조사실로 들어갔다고 하는데, 제가 간발의 차이로 놓친 것 같습니다. 포토라인에서는 과연 어떤 메시지를 내놨을지 한번 들어보시죠.

[이명박/전 대통령 :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곳 청사는 사실상 봉쇄 수준으로 관리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문도 이렇게 굳게 닫혀있고요. 반대쪽 서쪽 출입구 역시 닫혀있습니다. 취재진 또한 사전에 비표를 받아야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에 밖에서 취재하고 있는 취재진들이 상당히 눈에 띕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지지자들의 시위도 보이지 않아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경찰 병력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스튜디오에서 다시 한번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서 정치보복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있기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는 확연히 달랐는데요. 특히 제가 아침 일찍 다녀 온 논현동 자택은 더욱 그랬습니다.

5년 전 임기를 마치고 자택으로 복귀하던 날입니다. 수백명의 환영 인파들로부터 퇴임 축하 인사를 받았죠. 지지자들과 동네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하지만 오늘 같은 공간에는 취재진들만 가득했습니다.

포토라인에서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힌 이 전 대통령은 한동훈 2차장과 티타임을 가진 뒤 조사실로 곧바로 향했습니다.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의 '창과 방패' 대결이 시작된 건데요. 지금 시간이 오후 5시 20분을 넘기고 있으니까 8시간째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전 대통령이 소명해야 할 혐의는 모두 18개입니다. 무엇보다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부터 시작된 "다스는 누구 겁니까"에 대한 물음은 10년을 돌고 돌아 오늘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과거 특검 조사 때 했던 진술을 번복하고 또 영포빌딩 지하창고에서 물증을 확보하는 등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포토라인 선 이명박 … "참담한 심경… 국민께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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