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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산행 금지' 첫날부터 곳곳 마찰…샛길 등반 우려도

입력 2018-03-14 07:57 수정 2018-03-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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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의 정상과 대피소, 탐방로 등에서 술을 마실 수 없게 됐습니다. 첫날부터 갈등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로 입구에 음주 산행 금지 플래카드가 붙었습니다.

실제 잘 지켜지는지 정상에 올라가봤습니다.

돗자리 위에 꺼내는 음식 중에 막걸리가 나옵니다.

단속원이 다가가자 오히려 음주 산행 예찬론을 펼칩니다.

[등산객 : 그 맛은 안 먹어본 사람 모르지, 일일이 단속하면 산에 올 맛이 안 나지.]

슬그머니 술병을 감추거나 일방적 단속이라며 항의하기도 합니다.

[등산객 : 충분한 토론을 하고 시민들하고 대화를 해봤나? 이런 문제 가지고 국민들이랑 대화를 해봤냐고?]

[등산객 : 다른 병에 싸오지 않을까? 물병 같은데. 실효성 없죠. 숨겨 먹을 건데.]

음주가 금지된 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정상부와 탐방로, 대피소, 암벽 등입니다.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토왕산폭포 전망대 일원 같은 방식으로 구체적으로 지정됐습니다.

다만 넓은 산 중에서 어디서부터가 금지구역인지 명확지 않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늘부터 탐방로 길목에 표시를 할 예정이지만 곳곳에서 갈등이 생길 소지가 많습니다.

또, 음주를 위해 정식 탐방로가 아닌 샛길 등반을 부추길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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