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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소환 대비 변호인단 4명 선임…"재정적 어려움"

입력 2018-03-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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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14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변호사들과 수사에 집중적으로 대비했습니다. 측근들을 중심으로 4명의 변호인을 선임했죠. 그런데 어제 이 전 대통령 측은 "전 재산을 사회로 환원했기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수사는 정치보복이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김효재/전 청와대 정무수석 : (검찰 수사에 대해서 정치보복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생각 지금도 변함 없으신지?) 변함 없습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MB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의 강훈 변호사와 피영현, 김병철 변호사로 꾸려졌습니다.

오늘 조사에는 세 명 모두 입회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에 대해 설명하면서 MB가 수임료를 내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김효재/전 청와대 정무수석 :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셨습니다.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도 한 푼도 안 받으셨고요. 사실은 변호인단은 매우 큰 돈이 들어가는데 그에 약간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2012년 신고한 재산은 논현동 자택 등을 포함해 57억 9900여만 원이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다스 소송 비용 등 111억 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기소에 대비해 재판 과정에서는 추가로 변호인단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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