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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2차 가해'…김지은 씨 둘러싼 '3가지 거짓말'

입력 2018-03-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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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씀드린 것처럼, 김지은씨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를 막아달라며 김지은 씨가 자필 편지를 쓰기도 했죠.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나왔습니다. 

임진택 기자, 김지은 씨에 대한 거짓 정보들, 그런데 갑자기 늘어난 시점이 있다고요?

[기자]

네, 지라시는 김지은 씨가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한 뒤 직후 며칠 동안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일 안희정 전 지사가 검찰에 자진 출두하면서 급속도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앵커]

 왜 그럴까요?

[기자]

안 전 지사가 검찰에 자진 출두하는 등 적극 법적 대응에 나선 것과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안 전 지사는 성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성폭행을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측이 입장이 확연히 갈리면서 지라시가 생성이 되고, 이게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지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어떤 글들이 확산이 되고 있고, 이게 근거가 있는 건지 구체적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먼저 가족 관련입니다. "부친이 새누리당, 자유선진당 당원이다" 이런 내용이 있고요. "안희정 지사를 흠모한 팬이다" "특정 불만 세력이 공작했다" 이런 3가지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확인 결과 모두 거짓입니다. 

특히 부친 부분에 대해서는 김지은 씨가 상당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필 편지에서도 얘기 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혀 정당에 가입한 사실이 없었다고 변호인단은 밝혀 왔습니다.

[앵커]

그리고 두 번째가 '안 전 지사를 흠모한 팬이었다' 이건 어떻습니까.

[기자]

지은 씨가 정치인 안희정을 매우 좋게 본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그의 가치나 철학 등을 존경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대선 다른 후보의 보좌진이었던 A씨는 JTBC 취재진에게 "정치인 안희정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무척 고민하고 괴로워하지 않았을까 추측이 된다. 공작은 가당치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좋겠는 봤지만, 정치인이라는 가정하에서…

[기자]

안 전 지사의 핵심적 지지 모임이 있는데, 여기서도 공식적으로  지지철회 성명을 냈는데요.

같은 맥락에서 그의 철학과 가치가 위선이었다는 것 때문에 지지를 거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세 번째가 특정 불만 세력이 뒤에서 조정을 했다는 부분,  이 부분은 특히 짚어봐야할 부분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런 주장들은 상식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은 것들입니다.

안 전 지사에 대해 불만을 갖는다면, 예를 들면 캠프에서 배제됐다거나 특정 업무로 갈등 관계에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김지은 씨나 저희 뉴스룸에 출연했던 다른 분들 역시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어제도 저희는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아는 캠프 관계자를 만났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그냥, 일할 때가 너무 철저한 사람이었고, 수행비서로서 정말 모든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려고 하는 노력하는 사람이었어요. 김지은 씨는 항상, 지사님에 대해서. 개인에 대해서 이야기한 게 별로 없고.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했어도.]

[앵커]

그동안 특정 이슈에서 이런 식의 가짜뉴스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걸 많이 봤는데, 이 미투 운동에서 그렇다는 건 참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성폭력 문제에서는 직접 당한 1차 피해보다 이런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겪게 되는 2차 피해가 훨씬 크다는 연구조사가 있습니다.

거짓 지라시들은 정확히 이 지점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사실이 아닌데도 피해자들의 고통은 더 커지고, 근거도 없는 지라시이기 때문에 이걸 어디다 호소할 수도 없습니다.

[앵커]

얼마전에 유엔이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지적한게 '우리나라는 2차 피해가 없도록 만드는게 가장 관건이다' 이런 얘기도 한 바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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