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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답해야 할 '다스의 진실'…검찰, 막바지 신문전략

입력 2018-03-13 20:10 수정 2018-03-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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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는 당신의 것입니까.' 내일(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오는 이명박 전 대통령 앞에 던져질 검찰의 질문입니다. 다스 실소유주에 대해서 이미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것으로 판단 내렸습니다. 
 

수사의 출발점이었던 '다스 의혹'에서 불어난 이 전 대통령 혐의는 이제 100억 원이 넘는 '뇌물죄'로 가지를 뻗어 나갔습니다. 이와 같은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던 이 전 대통령이 내일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서울 중앙지검 청사 앞에는 이미 포토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환을 하루 앞둔 상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민용 기자, 오늘 검찰도 이 전 대통령 소환 준비로 굉장히 분주했다면서요? 지금 한민용 기자가 서 있는 곳이 이 전 대통령이 서게 될 포토 라인 주변이죠?
 
[기자]

네, 먼저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차량을 타고 검찰 청사로 들어와 지금 제가 서 있는 서울중앙지검 중앙 현관 앞에서 서게 됩니다.

여기 보이는 것이 오늘 오후 설치한 포토 라인인데요.

포토 라인 양쪽으로는 근접 취재가 허용된 기자들이 줄을 서서 취재를 하게 됩니다.

이 포토라인에 서서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중앙지검 중앙 현관을 통해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평소에는 이 중앙 현관을 닫아놓는데, 내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때처럼 열어 놓습니다.

일단 청사로 들어가고 난 뒤에는 뒤로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이 있는 10층으로 바로 올라가게 됩니다.

[앵커]

네, 검찰 수뇌부도 소환을 하루 앞두고 막판 '신문 전략' 검토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특히 수뇌부들이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 경험이 있어 주목되는군요.

[기자]

네, 검찰 수뇌부는 내일 조사를 앞두고 수사팀과 함께 마지막 전략 검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크게 2가지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일단은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결론에서 파생된 350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횡령 혐의와 조세포탈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후에는 뇌물 수수 혐의죠,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국정원과 삼성전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으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조사하게 됩니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무려 18개에 달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모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직접 수사한 검사들입니다.

이미 한번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해 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수사팀을 직접 지휘하며 전략을 마지막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한민용 기자가 저한테 혐의점이 18가지로 보여진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표현했습니까?

[기자]

우선은 범죄 사실, 범죄 내용은 수사를 통해 어느 정도 확정되어 있지만 이 내용을 가지고 혐의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는 최종적으로 신병을 처리하거나 재판에 넘길 때쯤 정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예를 들어서 김백준 전 기획관에서 4억 원을 수수했다는 범죄 내용도 혐의를 두 가지로 나눌 수도 있고, 네 가지로 나눌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조사 내용에 따라서 혐의가 몇 가지로 나눠질지는 최종적으로 조사가 끝난 뒤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것을 대략적으로 종합해보면 18가지 정도가 되는 것은 맞다, 이런 얘기인데, 물론 이것은 검찰 쪽에서 확장하게 되겠죠. 좀 보도록 하죠.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당시에는 '대질 신문'을 위해서 최순실 씨나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을 부르려다가 불발로 끝난 바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혹시 김백준 전 기획관이나 김희중 전 실장 등 측근과의 대질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국정농단 수사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이나 안종범 전 수석과 같이 이번 검찰 수사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측근들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게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부속실장 등입니다.

검찰은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미리 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조사 내용이 많고, 한 번에 소환 조사를 마칠 방침인 만큼, 대질 조사 여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진술 태도인데요. 

이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한다면 대질 조사 역시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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