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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미정상회담 범정부적 준비…제3도시 장소 물색?

입력 2018-03-13 20:30 수정 2018-03-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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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이 "범정부 합동으로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의 사상 첫 만남인 데다가 핵 담판 자리인 만큼 회담 장소 합의부터 사실상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오늘(13일)은 하와이까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정부 내 많은 단계에서 준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부 부처 합동으로 진행 중인 과정입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과 회담 장소와 논의 범위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아프리카 순방 일정도 단축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폼페이오 CIA국장이 "회담 장소가 회담 시기도 결정할 것"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은 장소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양국 수도인 워싱턴과 평양, 판문점, 스위스 제네바 등 9곳을 후보지로 소개했습니다.

이중 워싱턴과 평양은 선전에 활용될 우려때문에 서로 기피할 가능성이 크다며, 판문점이 부담이 적다고 평가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JTBC에 "미국은 국내 장소를 선호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워싱턴 방문은 주저할 수 있어 손님에 대한 예우로 중간 지점, 제3의 도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또는 캘리포니아의 도시가 후보지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이 정상회담 준비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조만간 북·미 실무 접촉이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측에 모두 민감한 회담 장소를 합의하느냐가 정상 회담 성공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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