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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내면 '택시 우선 배차'…카카오택시 유료화 논란

입력 2018-03-13 21:26 수정 2018-03-13 23:05

"'따블' 제도화" 비판…"택시비 인상 효과" 우려 목소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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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블' 제도화" 비판…"택시비 인상 효과" 우려 목소리 커

[앵커]

1800만 명이 가입한 택시호출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택시가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웃돈을 내면 택시를 더 빨리 불러주겠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돈을 내지 않으면 택시 잡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말이겠죠. 사실상 택시 요금을 올리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비판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연말 송년회가 한창인 서울 강남 일대의 모습입니다.

손을 흔들어도 택시는 그냥 지나칩니다.

창문에 행선지를 외쳐 보지만 역시 택시는 곧바로 떠납니다.

카카오택시가 이달말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며 내세운 명분은 이런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웃돈을 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유료 고객에게 더 빨리 택시를 보내주겠다는 것입니다.

수수료는 1000원에서 2000원인 콜택시의 콜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일반 승객은 오히려 택시를 잡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도 늘어나 사실상 택시비가 올라가는 효과가 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박규태/서울 시흥동 : 웃돈을 받으면 아무래도 기본요금이 더 올라간다고 느낄 것 같아요.]

무료 서비스로 가입자를 늘려 시장을 장악한 뒤 재빨리 유료로 전환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박유진/서울 대현동 : 카카오택시를 유료화하면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이용하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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