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비핵화 의지, 행동 이어져야"…선 긋는 미 행정부

입력 2018-03-13 08: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편 미국에서는 북한의 말이 실제 행동이 될때까지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발언들이 행정부에서 계속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성공을 언급하면서 분위기를 띄우자 참모진에서는 경계론으로 균형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이 소식은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의 말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될 때까지 최대 압박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다"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구두 메시지가 말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당장 "제재는 없어지지 않는다"며 제재 완화 등에 대한 북한의 기대에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언급한 뒤 행정부에서 하루 만에 대북 경고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중앙정보국 폼페이오 국장은 북한에 대해 보다 구체적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중앙정보국 국장 (폭스뉴스 인터뷰) : 김정은 위원장은 몇 년 동안 해왔던 미사일 실험을 중단해야 합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양보는 없을 것입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 계속 대통령에게 브리핑하고 있고, "김정은에 대해 꽤 알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즉흥적이 아닌 충분한 분석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수용한 것으로, 역대 정권처럼 북미협상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과거에 해왔던 식으로 행동할 때 협상에서 빠져나올 준비를 하는게 낫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