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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 정상회담' 급물살에도 조용한 북 매체…왜?

입력 2018-03-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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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관영매체들도 이번 북미회담 추진에 대해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을 강력한 어조로 비난하는 기사가 1면에 실렸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사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일까를 분석해봤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 오늘(12일)자 1면 사설입니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은 제재압살책동을 극대화하고, 무모한 핵전쟁도발책동에 매달리며 최후 발악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북한 관영매체는 정반대의 논조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남북 정상회담 소식 역시 합의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전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신보가 지난 주말 '북미 수뇌회담, 전쟁 소동의 종식과 평화 담판의 시작'이란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한 게 그나마 유일하지만, 이 마저도 하루 만에 삭제됐습니다.

북한이 관련 보도에 소극적인 것은 북미협상이 진전되는 과정을 봐가면서 공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향후 협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전에, 대내외적으로 비핵화 대화를 공식화 하는 것은 부담이라는 분석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북한 나름대로 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한 등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을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북한은 자체 헌법에 핵보유국을 명시했고, 지난해 11월에는 핵무력완성을 선언한만큼 대화를 하더라도 속도를 조절해 내부의 동요를 최소화 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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