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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구체적 행동 언급? 새 조건 제시 아니다"…백악관 답변

입력 2018-03-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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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북·미 회담과 관련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이 지난 주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상황에 따라 회담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측은 JTBC에 새로운 조건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는 이메일 답변서를 보내왔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회담 성사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인 현지시간 9일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북미 회담과 관련해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은 곧바로 이번 회담과 관련해 백악관과 인식차가 크다고 청와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의 설명과 달리, 미국이 조건 없는 비핵화를 말하면서 실천부터하라고 나선 것으로 볼 때 사실상 '전제조건'을 뒀다는 취지에서입니다.

하지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는 현지시간 10일 JTBC에 이메일을 보내 구체적인 행동은 새 전제조건을 말하는 게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메시지를 들었기 때문에 책임있는 비핵화 이행을 강조한 뜻이라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잇따라 북미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니아 공화당 지지연설 전 기자들과 만나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연설 중에는 북미 회담과 관련해 세계 국가들을 위한 '가장 위대한 타결'을 이룰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회담자리에서 빨리 일어날지 앉아있을지 모릅니다. 내가 북한을 포함해 세계를 위한 가장 위대한 거래를 할지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대화를 원한다며 전임 미국 대통령들이 30년간 이루지 못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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