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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했던 3각외교 결과' 시각도…북·미 정상회담 어디서?

입력 2018-03-09 20:47 수정 2018-03-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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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하기까지 말그대로 전광석화같이 펼쳐진 파격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남과 북 그리고 미국, 3국 간 사전 조율이 긴밀하게 이뤄진 결과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워싱턴 다시 한번 더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현기 특파원, "정의용 실장이 북한 관련 발표를 할 거다", 이렇게 예고를 한 게 앞서 이성대 기자와도 이야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상당히 눈에 띄는 대목이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 시간 오후 예고 없이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아 "정 실장 일행이 중대발표를 할 거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언론과 건건이 충돌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룸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었습니다.

ABC 기자가 "북미 대화 용의를 수용한다는 정도가 되겠느냐"라고 묻자 트럼프가 "그보다 더한 것일 수 있다"며 큰 건임을 예고했습니다.

정 실장 일행은 공항에서 백악관으로 직행하다시피해 대통령 집무실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한 것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 내용을 듣고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인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상당한 파격의 연속인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또 5월 내에 하자고 '깜짝 역제안'을 했습니다. 갑자기 결정한 것일지 그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충분히 검토한 결과로 봐야겠죠?

[기자]

정상회담 제안을 받는다면 보통 그 파급효과를 검토하고 전략을 짜고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을 바로 받아들였고 "5월까지 만나겠다"고 한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두 사람의 만남은 숨이 턱막힐 정도의 도박"이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결정을 전후해 남·북·미, 3국 간 채널이 본격 가동됐다고 봐야 할 겁니다.

백악관 핵심 참모진들까지 '지켜보자'는 트럼프 특유의 발언을 잇따라 내놓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앵커]

일단 지켜보자고 했던 그 발언들. 이제 닷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견 언론인 모임에서 비슷한 결의 발언을 했던 것 같은데 그 발언도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다이언 만찬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며칠 전 북한이 전화를 해 와 우리는 대화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나는 우리도다, 하지만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했는데, 사실 오늘 발표와 똑같은 말을 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서 이제 북미 정상이 '어디에서 만날 것이냐' 이 부분도 상당한 관심사입니다. 그런데 백악관은 아직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결정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기자]

어디가 됐든 모든 게 정치적 의미가 큽니다.

회담 장소는 평양 내지 서울이 거론되지만 전격적으로 워싱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곳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미국이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평양이 거론됩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 평화의 집 제안을 수용했듯이 김 위원장이 장소를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높습니다.

국제사회를 향한 매력 공세 차원에서 워싱턴이나 플로리다주의 트럼프 별장, 마라라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 실장은 5시간 뒤쯤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데요.

여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등이 좀 더 취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느 장소가 되든지 상당히 화제가 될 것은 분명할 것 같군요. 김현기 특파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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