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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11년 심현섭에게 성추행" 미투 피해자의 고백

입력 2018-03-07 18:12 수정 2018-03-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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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11년 심현섭에게 성추행" 미투 피해자의 고백

"뻔뻔하게 웃음을 주는게 너무 싫습니다."

2011년 코미디언 심현섭(48)에게 성추행을 당한 분당에 사는 L씨(43)가 힘겹게 용기를 냈다.

L씨는 7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2011년 가을로 기억한다. 심현섭과 소개팅을 했다. 나는 재미교포라 외국서 20년 넘게 생활했다. 심현섭이 코미디언인지 몰랐다. 그래서 처음 만난 그가 굉장히 서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만남에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를 보는데 그가 계속 허벅지를 만졌다. 너무 불쾌해 그만하라고 했다. 영화를 본 뒤 언짢은 마음에 집에 가겠다고 했고 그가 너무 죄송하다며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그때 차에 타지 말았어야했다…"며 "정자초등학교에 다다랐을때 그가 갑자기 CCTV 없는 곳을 원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본인은 연예인이라 사람들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내리려고 하는데 차문을 잠그더니 자신을 만져줄 것을 원했고 그러면서 '만지기 싫으면 이것만 봐달라'며 청바지 지퍼를 내리고 특정 행위를 했다. 그냥 도망쳐서는 안 될 거 같아 끝까지 있었고 행위에서 발생한 증거물까지 챙겼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집에 와 고민했다. 당시에는 성추행 피해자가 오히려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때라 경찰에 신고하는게 망설여졌으나 다음날 곧바로 분당경찰서로 달려갔다. 또 한인 미주 커뮤니티에 'ㅅㅎ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남겼고 그 글을 본 심현섭에게 연락이 왔다. 너무 죄송하다며 사정했고 글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부탁에 넘어가 글을 지웠다. 그때 글을 지운게 지금까지도 한이 된다. 이후 경찰과 검찰 조사까지 진행됐고 합의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정확히 내비쳤다. 주변 사람들과 형사도 합의하자고 했으나 돈을 받고 끝낼 문제가 아니라 판단해 합의하지 않았다. 결국 검찰에서 날라온 결론은 증거불충분이었다"고 말했다.

그 일로 당시 중환자실에 있던 어머니를 모시지 못 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L씨는 그때의 얘기를 꺼내면서 몹시 힘들어했다.

L씨는 심현섭에게 당한 성추행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는다고 했다.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는게 수치스럽다고. 그럼에도 이렇게 큰 용기를 낸 이유에 대해 "TV에 나와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웃음을 주는 그의 모습이 괘씸했다. TV에 나오지 않고 반성해야할 사람이 당당하게 나오는 게 너무 증오스러웠다"며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투 운동이 사회적으로 움직이는 이 시점에 꼭 꺼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L씨는 심경의 글을 디시인사이드 예능 프로그램 갤러리에 올렸다. 또한 심현섭 측과 이 사건과 관련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1 가을 인터넷 데이팅 사이트에서 심현섭이 제이트 신청을 하며 접근해 와서 수차례 채팅 후 만나게 되었다.

나는 미국에서 20 년간 살다가 온 재미 교포라 심현섭이 연예인 인지도 몰랐다.

만나서 영화를 보러 갔는데 손을 잡다가 허벅지를 불편하게 만져 거절했고 몇번더 만젔고 불쾌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와 집에 가겠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하며 본인이 연예인이니 CCTV 없는곳을 찾아 정자 초등학교 주변을 한참돌면서 맴돌더니 구석진 곳에 차을 주차하고 껴안고 옷을 벗기려 시도 했고 싫다고 하니 차문이 잠겨 있으니 조용하 하라고 하면서 마지막 부탁이 자신의 성기를 만져서 사정 시켜 달라고 했다.

너무 무서워 나는 하이힐 뒷굽을 잡고 방어할 준비를 했고 수차례 거절하자 심현섭은 그럼 마지막 부탁은 자신의 성기를 본인이 마스터 베이션을 하는 모습을 끝까지 쳐다봐 달라고 강요했고 혼자서 마스터 베이션을 마친 후 정액의 향기가 좋지 않냐고 하면서 이게 바로 '밤꽃' 냄새라며 냄새를 기억하하고 했다. 정액을 닦은 물티슈를 비닐에 버리고 나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내리자 마자 나는 너무 역겹고 무서워 경찰서로 달려가 신고 하고 싶었지만 미국과는 너무 달리 한국은 오히려 피해자인 나를 아상한 눈으로 보고 몰아갈 두려움에 집으로 들어와 우선 미국 한인 사이트에 심현섭을 익명으로 사건을 올리고 피해 사실을 SOS 요청했다. 네티즌들은 바로 그 추악한 인물이 심현섭이라고 추측하며 댓글이 수없이 많이 달리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몇시간 후 심현섭이 전화와서 글을 삭제해 달라고 설득 요청했고 나는 그 글을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조언대로 정액이 묻은 비닐에 담긴 물티슈 가지고 분당 경찰서로 바로 달려갔고 진술서 대질 심문 모든 절차를 거쳤고 그 사건을 밝히기 위해 중환자 실에 계시는 위독한 엄마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심현섭은 수사내내 나타나지도 않았고 형사는 합의해서 마무리 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조언을 했고 연예인들은 합의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고 했으나 나는 단돈 십원도 받고 싶지 않다고 했고 이런 추악한 쓰레기는 연예인으로서 티비나 메스컴에 나오지 말고 반성하고 처벌 받게 해달라고 했다.

사건은 수원 지방 성남지청 검찰청으로 넘어 갔고 형사는 합의 안하고 끝까지 처벌 받게 할 목적이니 녹취 기록과 정액 등 여러 증거 자료의 토대로 심현섭은 처벌 받을것이 분명하다며 마음편하게 기다리면 된다고 했다. 그후 검찰에서 우편이 날아왔고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심현섭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어처구니 없이 종결됐다.

심현섭 사건으로 나는 경찰서를 드나드느라 위중하신 엄마 간병도 제대로 못해드렸는데 끝내 이사건을 너무 마음 아파하시며 어머님은 세상을 떠나셨다.

국민들이 보고 있는 공인이고 연예인입니다. 추접하고 추악한 성 범죄자로서 나를 포함한 국민들께 본인의 범죄 행위를 사죄하고 모든활동 중단하고 조용히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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