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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 법적대응 예고 이후…'그 장면' 목격자 증언 나와

입력 2018-03-07 21:10 수정 2018-03-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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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악인 남궁연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성 목격자의 증언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남궁 씨는 성폭력은 사실무근이라며 폭로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남성 목격자 증언에 대한 확인 요청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인 남궁연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들은 비슷한 피해 사례를 털어놓았습니다.

[B씨/성폭력 피해 폭로 : 마사지를 자기가 잘 한다, 치료해준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A씨/성폭력 피해 폭로 : 옷을 벗어보라고 하더라고요. (사진 찍으려고) 휴대폰을 이렇게 하면서, 5초만이라고.]

남궁 씨는 이런 주장을 부인하며 이 여성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궁 씨와 친분이 있었던 한 남성 목격자는 피해 여성들이 겪은 정황과 유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격자 : (여성들은) 옷을 입은 채로 당연히 엎드려서 마사지를 받고. 마사지를 끝낼 때쯤 (남궁연이) 하는 얘기가, 탈의를 하고 해야 좀 더가 아니라, 효과가 탈의를 한 것과 안 한 것이 큰 차이가 있다고.]

남궁 씨가 여성 나체 사진을 찍은 카메라를 보여줬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목격자 : 사진기 안에 들어있는 사진들을 몇 장 보여줬어요. 여자분들 얼굴은 없는 신체 부위? 그런 것들을 찍은 사진들이었고.]

이런 증언에 대한 반론을 듣기 위해 남궁 씨 측에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는 받지 않았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은 남궁 씨 측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경우, 맞고소로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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