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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평화의 소녀상' 마찰…학교 반대에 제막식 취소

입력 2018-03-02 08:38 수정 2018-03-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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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인 어제(1일) 서울 홍익대 앞에서는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놓고 찬반 입장이 엇갈리면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설치 장소에 대한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대학 측이 반대하고 나섰고 결국 소녀상 제막식은 취소됐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홍익대 앞 삼거리에 동상을 실은 지게차가 등장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막지 마세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막지 마세요!]

소녀상 건립 추진 위원회는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홍대 정문 부근이 학교에서 국가에 기부한 국유지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이봉수/마포구 소녀상건립추진위원장 : 여기가 약속 장소가 될 것이고 평화의 공원이 될 것이고 소녀의 공원이 될 것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하지만 학교 측은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과 재학중인 일본 학생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장소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학교 측 주장에는 동조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신민준/홍익대 총학생회장 : 일본인 학우들 때문에 설치할 수 없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올바른 역사적 인식의 부재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녀상은 학교 쪽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이렇게 길거리에 멈춰 섰습니다.

소동 끝에 제막식도 취소돼서 지금은 공연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포구청은 학교와 학생, 주민들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장소를 다시 결정하라고 추진위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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