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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다스 전무, 16시간 검찰 조사…'MB 소환' 임박

입력 2018-02-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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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비공개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오늘 새벽까지 16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씨가 대주주인 회사에 대한 다스 관계사들의 부당 지원, 그리고 불법 상속 의혹과 관련한 조사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시점인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선거국면이 시작되는 3월 중순 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이시형 다스 전무가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이시형/다스 전무 :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진술하셨습니까?) 조사 성실히 잘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어제 오전 비공개 소환한 뒤 16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무는 2010년 다스에 입사해 4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습니다.

2013년 전후부터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회사 경영 실권을 차지하면서 다스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습니다.

검찰은 외견상 보유 지분이 없는데도 이 전 대통령이나 이 전무 측에 이익이 흘러간 단서를 여러 개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스 측이 이 전무가 대주주인 다스 관계사 에스엠과 다온 등에 일감을 몰아줘 막대한 이익을 챙기도록 한 의혹 등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상은 회장을 조만간 소환한 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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