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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교에 드러누운 한국당…'김영철 방남'에 공세

입력 2018-02-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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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어젯밤(24일)부터 통일대교 앞으로 가서 김영철 부위원장 방한 반대 시위를 했습니다. 김영철의 방남을 몸으로 저지하겠다고 했는데 북측 대표단이 다른 도로로 돌아서 가자 농성을 풀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철 방남을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통일대교에 모여 구호를 외칩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한에 반대하며 어젯밤 7시부터 밤샘 농성을 벌인 것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을 통해서 무고한 대한민국 국민을 학살한 김영철은 어떤 이유로도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할 수 없습니다.]

탈북자 단체 등 보수성향 단체들도 함께 했습니다.

인공기를 불 태우는 퍼포먼스를 보이는가 하면

[김영철 방남을 반대한다.]

일부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손대지 마. 방패 치워 이 XX야.]

대표단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하자 대형 태극기를 펼쳐놓고 밟고 지나가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표단이 다른 길을 이용해 이미 서울로 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산했습니다.

한국당은 대표단이 이용한 도로가 '군 작전도로'이며 이는 정부가 이적행위를 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이용한 도로는 일반도로"라면서 "군사도로나 전술도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 등은 내일 오후에도 청계 광장에서 김영철 규탄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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