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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난 북 대표단 "북·미 대화 충분한 용의 있다"

입력 2018-02-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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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평창 다시 한 번 연결해 볼 텐데요. 지금 폐회식장 귀빈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미국 백악관 보좌관 그리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한 곳에 앉아 있습니다. 관련해서 소식 들어온 게 있는지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먼저 폐회식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접견했다는 소식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 굉장히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네요. 북한이 북미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 이렇게 밝혔다고요?
 
문 대통령 만난 북 대표단 "북·미 대화 충분한 용의 있다"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5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가량 평창의 모처에서 북한 대표단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온 내용을 좀 소개해 드리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 등에게 남북 관계 개선 그리고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라는 입장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북한 대표단은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 이렇게 말하면서 북한도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앵커]

상당히 상황이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북한 고위급 관계자가 북미 대화를 하겠다, 이 용의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 핵 위기 이후 그리고 트럼프 정부 들어와서 북한 고위급에서 이렇게 북미 대화에 용의 그리고 필요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상당히 빨라질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미국이 그런 어떤 용의에 대해서 답을 할 차례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폐회식 전에 따로 만나지는 않았죠. 경기장 안에서는 만날 기회가 있을 걸로 지금 예상이 됐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조금 전 폐회식이 시작이 됐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별도의 인사나 악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폐회식에서는 자리의 배치도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옆에 김정숙 여사 그리고 그 옆에 이방카 보좌관이 앉았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그 뒷줄에 앉았는데요.

이방카 보좌관을 기준으로 해서 그 뒷줄의 옆옆자리에 앉은 겁니다.

개회식 때처럼 미국의 입장을 좀 고려해서 자리 배치를 이처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펜스 부통령과 그리고 김여정 부부장이 앉았던 자리보다는 조금 다소 가까워 보였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이방카 보좌관의 다음 일정은 어떻습니까? 폐회식이 끝나면 내일 바로 이제 미국으로 떠나게 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폐회식이 끝난 뒤에 강원도 정선의 한 호텔에 가서 그리고 내일 아침 이른 시간에 서울로 간 뒤에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김영철 부위원장은 폐회식을 마치고 KTX를 타고 서울로 바로 가서 워커힐호텔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평창올림픽프라자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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