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미 접촉 염두? 김영철 방남단에 외무성 '대미 라인' 포함

입력 2018-02-24 20:48 수정 2018-02-24 23: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이 이렇게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내일(25일) 방남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과연 어떤 메시지를 들고 올 것인가…일단 이 대표단에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북한 외무성의 관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북·미 간 직접 접촉에 대한 기대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단장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입니다. 

그런데 이중 북한 외무성에서 북핵 6자회담에도 관여했던 인사가 포함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보내온 명단을 놓고 대표단원들의 구체적인 역할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측의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사실상 북·미 대화를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올림픽 폐막식 때 미국과 접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표단을 꾸렸을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마침 이방카 보좌관과 함께 방한한 미국 대표단의 비공식 수행원 중에는 앨리슨 후커 미국 국가안보회의의 한반도 보좌관이 있습니다.

후커 보좌관은 지난 2014년 방북해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내일 오전 경의선 육로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내려옵니다.

대표단은 내일 밤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뒤 오는 27일까지 남측에 머물게 됩니다.

관련기사

한국당, "김영철 체포" 청와대 항의 방문…국회도 파행 '김영철 방남 반대' 한국당, 여당 시절 회담 논평에선… 천안함 유족 "폭침 주도한 김영철 방남 절대 수용불가" 국방부, 김영철 방남 관련 입장 질문에 "따로 언급 않겠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