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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배병우도 '가해자 지목'…'미투' 문화계 전반으로

입력 2018-02-23 20:54 수정 2018-02-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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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예술계의 미투운동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온라인에서도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 배우 오달수씨와 사진작가 배병우씨 등도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연출가 이윤택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온라인에는 연희단 거리패에 대한 각종 고발이 쏟아졌습니다. 

이 중 1990년대 연희단 거리패에 소속됐던 배우 오모 씨가 여자 후배들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오늘(23일) 오전부터 일부 언론들은 오씨 실명으로 배우 오달수를 지목했습니다.

논란이 커졌지만 오씨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유명 사진작가 배병우 씨에 대한 성추행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배 씨가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시절,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겁니다.

배씨가 해당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미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이경아 씨는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문상훈 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소셜미디어에 폭로했습니다.

시나리오를 가지고 문씨의 작업실로 갔는데, 문씨가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져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지난 22일에는 개그계에도 성희롱이 일상적이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28개 여성단체들은 오는 26일, 종각역에서 미투 운동과 관련한 긴급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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