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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말 주고받던 홍준표-유승민…300일만의 '어색한 만남'

입력 2018-02-23 21:09 수정 2018-02-2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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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이어갑니다. 홍준표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오늘(23일) 만났습니다. 대선 이후 거의 300일 만이죠. 서로에게 배신자, 소멸 대상이라며 거친 말을 했었는데 오늘은 어땠을까요?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홍 대표와 유 대표는 보수 적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날 선 비판을 주고받던 사입니다.

최근까지도 홍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배신자집단이라고 했고, 유 대표는 막말에 대꾸할 생각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300여 일만에 만난 오늘, 김영철 부위원장 문제로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김영철 총국장이 방한하는 것은 국민 감정이 용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문제는 좀 코드가 맞았으면 좋겠다.]

[유승민/바른미래당 대표 : 그 점에 대해선 다른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국회에서 서로 건전하게 경쟁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하지만 개헌 얘기에서는 생각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개헌을 우리당에서 10월달에 하자…]

[유승민/바른미래당 대표 : (개헌 국민투표를)6월 지방선거에 못할 이유가 없다…]

지방선거에서 여당과 경쟁하기 위해 선거연대를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에서 두 정당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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