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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또 여학교 습격…100여명 납치됐다 일부 구출

입력 2018-02-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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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지리아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학교를 습격하면서 약 100명의 여학생이 사라졌다가 일부는 구출됐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2014년에 200명 넘는 소녀가 납치됐던 일이 재현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 북부 요베의 여자 중학교에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보코하람이 들이닥친 것은 현지시간 19일 저녁입니다.

트럭 등을 타고 무장대원들이 학교에 접근하자 학생들과 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했지만, 100명 가까이는 어디론가 끌려갔습니다.

실종 학생들은 대부분 11세 이상의 소녀였습니다.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북동부 치복의 한 여학교 기숙사를 습격해 276명의 소녀를 납치해 전세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이후 석방되거나 탈출을 했지만 아직도 100여 명은 돌아오지 못한 상황입니다.

외신은 주 당국자를 인용해 납치 이틀 만에 나이지리아군이 투입돼 일부 소녀를 구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여학생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는데 정확한 구조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이 무장을 본격화한 10여 년 전부터 학살과 납치가 이어지면서 2만여 명이 희생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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