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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못잡는 학교 내 공기청정기…'가정용' 보급 원인

입력 2018-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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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교실안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설치된 공기청정기가 그렇게 큰 효과가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가 돌아가는데 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을까요.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지난해 11월 교육 당국의 지원으로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느끼는 효과는 미미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 저나 여기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것은 사실 별로 없고요. 없는 것보다 낫겠지, 약간 그냥 정서적인 위안…]

교육부가 공기청정기와 환기 장치 등을 시범 운영 중인 학교 35곳을 현장 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가지 장치만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최대 30% 제거되는 데 그쳤습니다.

여러 장치를 동시에 써도 초미세먼지는 40%까지만 사라졌습니다.

공사장 주변의 한 학교에서는 두 가지 장치를 같이 썼는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히려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교실에 학생들이 있을 때 효과가 떨어졌습니다.

학교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 가정용을 보급한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조영민/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 : 학교 특화 사양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학생들의 활동량, 창문을 열고 닫고, 청소는 어떻게 되고, 그런 것들을 고려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와 소음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자료제공 : 김병욱 민주당 의원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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