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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화 준비 주시" vs 북 "김칫국"…주도권 싸움 '팽팽'

입력 2018-02-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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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대화 가능성을 놓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발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번에는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를 귀 기울이고 있다며 계속해서 그 공을 북한에게 넘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급한 건 미국이라며 미국과의 대화의 목말라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기싸움이라는 분석입니다.

정효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부 장관 (미국 CBS 인터뷰) : 우리는 대화 채널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나는 북한이 대화를 할 준비가 됐다고 말하는지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첫 번째 대화를 하길 원하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과 예비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데 이어 장관이 직접 북한의 응답을 촉구한 것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설득하기 위해 당근이 아니라 커다란 채찍을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같은 날 독일을 방문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정은 정권을 압박해야 한다"며 압박을 보다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우리는 미국과 대화에 목말라 하지 않으며 시간이 갈수록 바빠질 것은 미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트럼프 패거리들이 호들갑을 떨어댄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대화의 공을 북한에 넘긴 반면, 북한은 급할 게 없다며 기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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