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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시 강원도까지 '흔들'…7분 뒤에나 온 재난문자

입력 2018-02-11 21:27 수정 2018-02-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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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전국에서 감지됐습니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경기장 시설 피해 우려도 나왔지만 대비는 잘 돼 있었습니다. 대신 한동안 잘 작동하던 재난문자서비스가 다시 늑장 발송됐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올림픽 도시 강원도까지 '흔들'…7분 뒤에나 온 재난문자

[기자]

포항에서 직선거리로 200km 이상 떨어진 강원도에서도 오늘(11일) 새벽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피겨와 쇼트트랙 등 빙상종목이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3건을 비롯해 강원지역 119에는 12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동현/강원 원주시 반곡동 : 좌우로 약 2초 이상 흔들리더라고요. 좌우로 흔들리면서 굉장히 세게 나가서 '지진이구나' 했는데…]

하지만 경기장을 포함한 올림픽 시설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곳 강릉에 모여 있는 빙상경기장 5곳은 모두 7.0 규모의 지진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있습니다.

지진 관련 신고가 없었던 평창과 정선지역 설상 경기장 7곳도 6.0 이상 내진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문제는 정부의 대응시스템에서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여진 발생 55초 뒤인 새벽 5시 4분쯤 언론사와 유관기관에 속보를 전송했습니다.

이때 긴급재난문자도 자동 발송돼야 하는데 시스템 오류로 누락됐습니다.

결국 7분이 지난 5시 10분에야 수동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조광식/경북 포항시 흥해읍 : 경황도 없었는데 문자라도 빨리 왔으면 대처라도 했을 텐데 대처도 못 하고…]

기상청은 불과 3주 전 지진이 나면 7초 안에 재난문자를 보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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