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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규모 4.6 지진 발생…지난해 본진 이후 가장 커

입력 2018-02-11 12:23 수정 2018-02-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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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오전 5시 3분에 포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본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여진입니다. 놀란 주민들은 자다가 뛰쳐나왔고, 이재민들이 머무는 대피소는 다시 북적이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천장에 매달린 조명이 흔들립니다.

유리컵은 떨어져 깨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분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 깊이는 9km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이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이지만 기상청은 여진으로 분류했습니다.

4.0 이상의 여진은 석달 만입니다.
 
이후 5시 7분에 규모 2.5의 여진이 일어나는 등 세시간 동안 7차례 여진이 뒤따랐습니다.

서울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고, 전국에서 지진이 맞냐는 문의전화가 소방당국에 빗발쳤습니다.

본진때 피해가 컸던 흥해읍을 비롯해 놀란 포항 시민들은 밖으로 뛰쳐나와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차에서 쪽잠을 자거나 짐을 싸 다른 곳으로 대피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차구필 / 경북 포항시 흥해읍: 큰 덩어리가 땅으로 떨어지는 소리를 '쿵' 소리도 약간이 아니라 굉장히 큰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일어나서 …]

포항시는 지진이 나자, 재난 안전 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지난 지진때 안전 C등급과 D등급을 받는 건물에 대해서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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