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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특사'라 밝힌 김여정…청와대, '대응 카드' 고려

입력 2018-02-10 20:17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직책 '눈길

'평양 특사' 파견 고려…서훈 역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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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직책 '눈길

'평양 특사' 파견 고려…서훈 역할 '주목

[앵커]

오늘(10일) 눈길을 끄는 대목은 김여정이 스스로를 특사라고 밝히고 친서를 전달했다는 점입니다. 우리 측도 향후 평양에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절차로 진행될지 조익신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청와대 접견실에 들어서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손에 파란색 파일이 눈에 띕니다.

파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책명이 새겨져있습니다.

김정은의 친서입니다. 

파일을 전달하면서 김여정은 자신이 김정은의 특사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이번 정부 들어서 남북 대화는 우리측의 통일부와 북측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서만 이뤄져왔습니다.

대화가 오랫동안 단절됐던만큼 공식창구만 열어둔겁니다.

그런데 북한이 김여정 특사 카드를 꺼내 청와대에 친서를 전달하면서 앞으로는 청와대가 직접 대화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우리측도 평양 특사를 고려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특사는 최고위층의 가장 빠르고 명확한 의사 전달 방식입니다.

또 대화 창구도 다양해지면서 물밑 접촉 라인이 부활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 경우 북한과 다양한 종류의 회담 경험이 많은 서훈 국정원장이 접촉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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