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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견·오찬' 화기애애했던 2시간 45분…무슨 얘기 오갔나

입력 2018-02-10 20:20

오찬 전 기념 촬영…배경은 '평화 통일' 상징

성씨·건강비법 등 덕담도 여러 차례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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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전 기념 촬영…배경은 '평화 통일' 상징

성씨·건강비법 등 덕담도 여러 차례 오가

[앵커]

청와대에 따르면은 2시간 45분 동안 이어진 오늘(10일) 만남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이뤄졌습니다.

평양 초청 이외에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이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청와대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김영남 위원장과 김여정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신영복 선생의 서화 '통'과 판화가 이철수 선생의 작품 '한반도'가  배경이 됐습니다.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로 시작된 오찬에서 양측은 개회식에서의 감격을 함께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이 김여정에게 개회식을 본 소감을 묻자 김여정은 "다 마음에 들었다. 특히 우리 단일팀이 등장할 때가 좋았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처음 개막식 행사장에 들어와 악수했는데 단일팀 공동 입장 때 저도 모르게 다시 축하 악수를 했다"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문 대통령과 대표단의 덕담도 여러번 이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씨 집안에서 애국자를 많이 배출했다. 문익점이 그때 목화씨를 갖고 들어와 인민에게 큰 도움을 줬다. 문익환 목사도 같은 문씨냐"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구순인 김 위원장에게 건강관리 비법을 물으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했고 김 위원장은 "통일되는 그 날까지 건재했으면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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