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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예술단 공연 영상 공개…어떤 '남한 노래' 불렀나

입력 2018-02-08 21:23 수정 2018-02-0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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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지금부터 강릉아트센터에서 벌어진 북한 예술단의 공연 내용을 본격적으로 소개를 좀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통일부를 출입하고 있는 안의근 기자가 저를 도와주기 위해서 옆에 나와 있습니다. 공연 장면을 8시 50분경에 저희가 화면을 받았다면서요? 지금 한 20분 정도 흐른 상황에서 그 사이에 급하게 편집을 했던 것 같은데…우리가 볼 첫 번째 장면이 어떤 겁니까?

[기자]

< 반갑습니다 > 라는 노래로 시작을 했는데 < 반갑습니다 > 라는 노래는 북한 노래이기는 하지만 < 휘파람 > 과 함께 우리 남측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노래입니다.

[앵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는 굉장히 많이 알려졌었죠.

[기자]

그래서 우리 국민들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인데, 지금 준비가 돼 있는지…보겠습니다.

[앵커]

보겠습니다. 이게 이른바 오프닝곡이었군요, 그러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좀 보겠습니다. 조금 줄여도 될 것 같고요. 지금 무대가 굉장히 화려합니다, 아까 서효정 기자 얘기처럼…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이게 처음에 여기 와서 답사를 하고 갔고, 그 다음에 어제인가요? 현장을 좀 점검하고 준비를 쭉 했고, 그리고 공연에 바로 들어간 건데 굉장히 익숙한 그런 무대인 것처럼 잘들 하네요. 보니까…

[기자]

이틀 전에 IOC 행사가 이루어졌던 곳인데 그것을 밤샘 작업을 하면서 북한의 무대 준비하는 작업을 했었던 것이고 어제 리허설을 거쳐서 오늘 했는데 짧은 시간에 준비한 것치고는 무대도 굉장히 화려하게 잘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게다가 '삼지연악단'이 이번 공연을 위해서 이렇게 새로 조직된 악단이라고 저는 들었는데 맞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삼지연관현악단'이라고 하는 악단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악단인데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서 새롭게 구성한 연합악단으로 보이는데요.

청봉악단, 만수대예술단, 모란봉악단, 삼지연악단 등을 연합해서 만든 악단으로 지금 보입니다.

[앵커]

그런 팀치고는 굉장히 뭐랄까, 서로 잘 연습이 많이 된 그런 느낌을 줍니다. 다음 곡을 한번 볼까요? 어떤 곡이 준비되어 있는지. < J에게 >군요, J에게.

[기자]

우리 국민들도 다 아는 명곡이죠.

[앵커]

이중창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게 원곡을 부른 이선희 씨가 들으면 어떤 소감이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데 조금 여러분께서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리겠는데 중간에 이렇게 좀 편집이 튀지 않습니까? 이건 저희가 편집한 게 아니라…

[기자]

현장에서 급하게 편집을 해서 보내준 영상이다 보니까 저희가 그걸 다시 재 편집할 시간이 없어서 조금 저렇게 거칠게 편집이 된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감각이 없다고 너무 야단치지 마십시오. 원래 이렇게 들어온 거니까…

[기자]

이선희 씨의 < J에게 > 는 2002년에 평양 공연 때도 이선희 씨가 불렀고 그래서 그때 북한 주민들에게도 좀 신선한 반응을 받았던 그런 곡입니다. 당시에 < J에게 > 와 < 아름다운 강산 > , 이선희 씨의 명곡들이죠. 그때 그런 노래들을 불러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혹시 또 준비 돼 있는 장면이 있습니까? 또 있습니까? 보죠. 이 곡은 연주곡인데 < 흰눈아 내려라 > 는 곡이라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자]

북한 노래이고요. 이번에 < 흰눈아 내려라 > 와 <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 , < 내 나라 제일로 > 와 같은 북한 노래가 연주가 됐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앞의 시작은 < 반갑습니다 >로 해서 남한의 곡으로 가다가 이제 북한 곡을 또 연주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라 > 는 곡입니다. 안의근 기자의 이 곡의 어떤 의미나 내용같은 것은 잘 알 수는 없죠?

[기자]

제가 음악을 전공하는 기자는 아니라서요.

[앵카]

알겠습니다. 아무튼 북한 노래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거의 끝나갑니다. 끝났습니다. 혹시 또 있습니까, 준비된 게? 더는 안 들어왔다고 안에서 얘기가 오네요. 이게 지금까지 저희들이 다 받은 내용, 그러니까 똑같이 배포가 된 그런 화면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각 언론사에 똑같이 동일한 시간에 이렇게 배포를 하는 노래고요.

아무래도 이제 비정치적인 노래로 북한 노래 중에서도 고르고 그리고 남한의 명곡도 섞어서 같이 이렇게 구성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심수봉 씨노래도 했다고 하고요.

[기자]

심수봉 노래는 북한 내에서도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특히 < 그때 그 사람 > 이라는 노래도 심수봉 씨의 대표적인노래인데, 이 노래는 북한의 < 민족과 운명 > 이라고 하는 영화에 또 삽입이 됐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래요? 그밖에도 패티 김의 < 이별 > 등등의 이제 노래가 연주가 됐고 서구의 오페라의 노래들도 됐다고 하는데 < 오페라의 유령 >. 거기에 굉장히 유명한 넘버들도 여기서 아마 연주가 된 모양입니다. 오늘, 그런데 보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뭐랄까요. 남측의 노래를 좀 많이 부른 것 같은데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이렇게 남측 노래들을 많이 선곡을 한 모양이죠?

[기자]

과거에는 보면 남측 노래 반, 북측 노래 반 이렇게 섞어서 많이 부르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에 보면 유독 남측 노래를 많이 이렇게 포함을 시킨건데 요즘 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북한과 미국의 대립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극적으로 공연이 막판에 성사가 됐지 않았습니까?

그런 배경 속에서 남북 간의 동질성, 공감대를 좀 더 키우기 위해서 선곡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보면 요즘 우리 20·30대가 좋아할 만한 노래들은 별로 또 안 나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2001년에 가수 김연자 씨가 평양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주 명곡이다, 이런 곡을 왜 금지곡으로 해야 될 이유가 뭐가 있느냐?' 이렇게 하면서 남한 노래들이 꽤 그때는 보급이 됐었는데, 최근에 어떤 케이팝은 또 어떤 '날라리풍의 풍을 조장을 한다', 이런 지적들이 있어서.

[앵커]

그것까지는 못 받아들이겠죠.

[기자]

통제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제 K-POP이라든지 20·30대 젊은층이 선호하는 노래는 이번에는 조금 선곡에 포함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9시 반에 끝날 예정인데 아직 10여 분 정도 공연은 남아 있습니다마는 저희들이 공연 초반에 들어왔던 화면을 중심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공연평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다 끝나면 나올 것 같습니다. 기다려보도록 하고요. 안의근 기자가 도와줬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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