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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조사단 출석 "모른 척했던 검찰…부끄럽다"

입력 2018-02-06 20:53 수정 2018-02-0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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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에 대해서 검찰 간부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임은정 검사가 오늘(6일) 진상 조사단에 출석했습니다. 임 검사는 이 사건이 이미 조직 내부에서 많이 알려졌는데도 모르는 척했던 검찰이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임 검사는 또 당시 검찰국장인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 검사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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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울북부지검 소속으로 현직에 있는 임은정 검사가 오늘 오전 검찰 성추행 진상 조사단에 나왔습니다.

먼저 임 검사는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피해 사실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임은정/검사 : 내부적으로는 다 알던 일인데…마치 몰랐다는 듯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게 많이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또 임 검사는 당시 검찰국장이던 최교일 의원이 서 검사의 성추행 피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맞다고 다시 주장했습니다.

[임은정/검사 : (최교일 의원은 부인하는데?) 많이 난처하셔서 정치인으로서의 부득이한 수사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내부의 반복되는 성범죄 원인이 위계 질서가 강조된 조직 문화에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임은정/검사 : (성 문제는) 갑을이고 상하의 관계이기도 하고 권력의 문제입니다. 제도개혁을 해야만 성추행이나 간부들 갑질 등 업무에서의 검찰권 남용이 근절된다고 생각합니다.]

임 검사는 오늘 조희진 진상 조사단장과는 만나지 않은 채, 6시간여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임 검사는 조희진 단장이 15년 전 일어난 자신의 성추행 피해를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단장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임 검사와 서 검사의 피해 사례 외에도 과거 '감찰'을 통해 적발되고도 징계가 이뤄지지 않은 사건들까지 찾아내 조사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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