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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달새 3분의 1토막…'김치 프리미엄' 사라져

입력 2018-02-02 21:25 수정 2018-02-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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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통화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비트코인 값이 국내에서 하룻밤새 300만 원 넘게 떨어지며 800만 원대에 거래가 됐는데, 지난달 정점일 때에 비해 3분의 1 토막이 난 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상통화가 유독 비싸게 거래된다고 해서 붙은 '김치 프리미엄'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비트코인의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1000만 원을 넘어서 800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1000만 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리플, 퀀텀 등 다른 가상통화도 30% 이상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가상통화 투자자 : 신규 투자자가 들어오면 괜찮을 줄 알고 들어왔는데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일이 지금 손에 안 잡힐 정도예요.]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도 통화를 처분하는 투매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국내 가격의 하락 폭이 해외보다 더 컸습니다.

자연히 해외보다 통화가 비싸게 거래되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도 사라졌습니다.

대표적 국내 거래소인 빗썸의 비트코인 가격과 국제 시세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의 가격을 비교하면 이제 국내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빠르게 올라가며 젊은층에 투자 광풍을 일으켰던 가상통화 값이 불과 한달새 3분의 1토막이 나면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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