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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재활용도 어려워

입력 2018-0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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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을 우리는 얼마나 쓰고 있는지도 볼까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소비도 많고 여기에 재활용도 잘 안됩니다. 가장 문제는 역시 카페에서 많이 쓰는 플라스틱 컵입니다.

이어서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자원순환센터입니다.

대형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갑니다. 다양한 플라스틱이 보입니다.

작업자가 재활용 재료를 골라냅니다.

이곳 선별장에서는 일회용 페트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트컵은 재활용이 안돼 소각됩니다.

모두 플라스틱으로 불리지만 각각 재질이 다릅니다.

페트 컵은 폴리스티렌이나 폴리프로필렌과 달리 물에 뜨기 때문에 세척시 수작업이 필요합니다.

녹였을때 비중도 달라 섞어 쓸 수 없습니다.

이로써 경제성이 떨어져 버려지는 것입니다.

영국 아버포스 마을 주민들이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인지부터 구분한 이유입니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는 커피숍 페트 컵의 재활용률이 약 5%라고 추정했습니다.

[이석선/자원순환센터 선별작업장 전무 : (커피숍에서 페트컵 모아 와도 재활용 안되나요?) 예, 현재 재활용이 안됩니다.]

아버포스의 카페에선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되는 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국내 플라스틱 컵 사용개수는 2015년 2억7800만개를 기록했습니다.

매년 4~5%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컵 재질을 통일하고 사용 규제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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