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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들, 다보스서 '반 트럼프'…보호무역에 우려·경고

입력 2018-01-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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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유력인사들이 모여 국제질서를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은 반세계화 시위대의 단골무대이지요. 이번 다보스의 키워드는 아마도 반트럼프가 될 것 같습니다. dump trump. 즉 트럼프를 내다버려라라는 구호도 등장했으니까요. 올해는 시위대뿐 아니라 주요국 지도자들이 반트럼프 성토에 가세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구 1만여 명의 한적한 시골도시 스위스 다보스에 등장한 시위대입니다.

'트럼프를 환영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거지소굴'이라는 플래카드를 들었습니다.
 
취리히에는 횃불도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18년 만에 다보스를 찾아 미국우선주의를 앞세운 폐막연설을 하는 데 반대하는 겁니다.
 
먼저 도착한 주요국 정상들도 반트럼프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놨습니다.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 : 세계화에 반하는 이런 우려스러운 상황의 해결책은 고립주의가 아닙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을 '남쪽 이웃'으로 칭하며 자유무역협정의 이로움을 설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국내외 반발이 더 구체화하는 겁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조치는 항상 소비자들에 피해를 주고, 보복을 초래한다"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사설에서 "트럼프의 관세가 제조업 일자리를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4일)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다보스포럼으로 향하면서 세탁기 관세 폭탄 같은 미국보호주의와 세계 자유무역질서와 큰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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