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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인니·필리핀도…또 심상치 않은 '불의 고리'

입력 2018-01-23 20:50 수정 2018-01-23 23:25

알래스카 강진, 쓰나미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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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강진, 쓰나미 경보

[앵커]

오늘(23일) 분화한 일본 모토시라네산은 3천년 동안 잠자고 있던 화산으로 그만큼 이례적인 폭발이었습니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움직임이 또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저희들이 두 사람의 전문가에게 물어본 바로는 "이것은 아직까지는 우연의 일치로 보인다"라는 진단이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좀 더 지나서 확인을 해봐야 되겠죠. 두 시간 전쯤 미국 알래스카만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고, 앞서 인도네시아에서도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대규모 화산 폭발이 우려되고 있어서 외교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지질조사국은 알래스카주 코디악섬에서 281km 떨어진 해저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20km로 현지시간 23일 0시31분쯤 일어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는데,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에서도 오늘 오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수십초 간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필리핀 마욘 화산은 폭발 직전입니다.
 
현재 거대한 버섯 모양의 화산재 구름이 분화구 수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고 있고, 용암이 흘러 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마욘 화산에 대한 경보 수위를 '위험한 폭발 임박' 단계로 높였습니다.

외신은 "화산재와 모래가 비처럼 쏟아져 내리면서 낮을 밤처럼 바꿔놓았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 약 4만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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