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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조 규모 세탁기, 국내업체 커진 '몸집' 고려하면…

입력 2018-01-23 20:46

"이참에 수출 기업 체질 강화해야"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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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수출 기업 체질 강화해야" 목소리도

[앵커]

미국으로 수출하는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는 당장 다음달부터 고율의 관세가 매겨집니다. 물론 우리 업체들의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당장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참에 수출 대기업들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판매 중인 LG전자의 세탁기입니다.

현재는 거의 관세를 물지 않고 현지 시장에서 판매됩니다.

하지만 세이프가드가 적용되는 다음달 7일부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통관 가격을 50만원으로 가정하면 이번 수입제한 조치로 10만 원의 추가 관세가 붙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120만대를 넘어가게 되면 최대 50%의 관세가 붙습니다.

그만큼 가격 경쟁력은 떨어집니다.

최대 30% 관세가 매겨지는 태양광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는 연간 250만대, 1조원 규모입니다.

물론 삼성전자는 총 매출이 240조원, LG전자는 61조원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심각한 타격을 받는 건 아닙니다.   

한편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가격 경쟁으로 수출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면서 보호무역주의의 공세의 타깃이 된 측면도 있는 만큼 서둘러 체질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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