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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얼음·4년 만에 꽁꽁 언 개천…'겨울왕국' 한반도

입력 2018-01-23 21:26 수정 2018-01-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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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추위 기세가 정말 매섭습니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서는 눈까지 내리면서 말 그대로 겨울 왕국이 펼쳐졌습니다.

전국 각지의 한파 풍경을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해안가로 몰려온 파도가 도로변과 커다란 바위 위에 하얗게 굳어버렸습니다.

바닷물이 떨어지며 만든 고드름이 영롱합니다.

바닷물도 얼린 한파에 춘천 소양호가 어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꽝꽝 언 얼음 탓에 오리배는 미동조차 않습니다.

개천 위에서는 얼음 지치기가 한창입니다.

아버지가 끌어주는 썰매에 탄 아이들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한여름이면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안동, 그 한복판에 커다란 자연 빙판이 생겼습니다.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윤병한/대구 용산동 : 4년 만에 (개천이) 얼어서, 안 그래도 수험생으로서 좀 힘든 게 많았는데 이번에 너무 재미있게 놀고 가는 것 같아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최강 한파 속 눈까지 맞닥뜨린 도심 속 시민들은 중무장을 했습니다.

올 겨울 가장 추운 날들 잘 견디라고 말에게도 정성껏 옷을 입혀줍니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파특보가 비껴갔습니다.

그래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며 설국이 펼쳐졌습니다.

(영상취재 : 문석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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