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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고대 마한시대 가족 어땠나…홀로그램 복원

입력 2018-01-23 21:56 수정 2018-01-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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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00년 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어땠을까. 홀로그램 기술로 그 모습이 복원됐습니다. 백제 터에 먼저 살던 고대 국가 '마한'의 가족 모습입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두개골에 근육과 뼈를 붙입니다.

넓적하고 각진 얼굴 모습이 나타납니다.

1500년 전 고대 마한인의 모습입니다.

지난 2005년 전남 나주시 영동리의 옛 무덤에서 나온 7명의 사람뼈 가운데 온전하게 보존된 3명의 것을 복원한 겁니다.

고분의 한 방에서 발견된 인골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6세기 중반 전남 나주의 영산강 유역에 살던 마한 출신의 백제인들로 추정됩니다.

함께 발굴된 장신구와 무기, 그릇 등을 볼 때 백제의 영향 아래서도 마한의 문화는 유지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정호/전남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장 : 1500년 전 영산강 유역의 고대 문화가 어땠는가, 또 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어땠을까 하는 것을 추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 이들의 뼈가 발견된 영동리 고분군은 한 봉분 안에 여러개의 무덤이 있는 이른바 '아파트형 고분'이라는 점도 특징적 입니다.

연구진은 디지털 복원 작업 등을 통해 마한의 유적 조사와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전남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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