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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베트남 '축구 한류' 열풍 그 주인공은?

입력 2018-01-22 16:14 수정 2018-01-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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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트남 '축구 한류' 열풍 그 주인공은?

지금 베트남에서는 축구 '한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류의 주인공은 한일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였던 박항서 감독인데요.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지난 20일 열린 이라크전에서 승리하면서 사상 첫 아시아무대 4강에 데뷔하게 된 겁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물론, 주요 도시 곳곳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승리에 환호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는데요. 붉은 깃발을 흔들며 거리응원에 나선 베트남 축구팬들, 마치 2002년, 우리나라의 뜨거웠던 붉은 물결을 보는 듯 하기도 합니다. 베트남 언론 등 전문가들은 승리의 원동력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이라며 "박 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다. 이번 대표팀은 정말 위대하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는데요. 들어보시지요.

[박항서/베트남 축구 U-23 국가대표팀 감독 : 기적은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우리가 땀의 결실이라고 이야기했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였는데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한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말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도 지난 20일 말레이시에 2대 1로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는데요. 이번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팀이 결승에서 만나는 기분좋은 기대를 해도 좋겠지요?

2. 체코 프라하 호텔서 화재, 한국인 2명 사망

매년 30만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방문하는 체코. 우리 시간으로 어제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리나라 관광객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는 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 체코 프라하 시내 국립극장 근처의 유로스타 데이비드 호텔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가 촬영한 화재 당시 영상인데요. 투숙객으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이 위태롭게 건물 외벽에 의지해 불길을 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소지품을 밑으로 떨어뜨리고 간신히 호흡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현지 경찰은 "이번 화재는 방화는 아니며, 전자 기기로 인한 화재로 보인다"고 전하며 "21살 한국인 여성 1명이 사망했고, 치료를 받다 사망한 1명도 한국인으로 보인다"고 주 체코 대사관 측에 통보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정확한 신원 확인과 함께 우리 국민 피해를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일어나고 있는 각종 화재 사고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3.  "블랙리스트는 없지만, 정황은 발견 했다"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오늘 오전 발표됐습니다. 법원의 추가조사위원회는 "사법부의 블랙리스트는 없지만 판사 동향 파악 등 부적절한 업무 문건은 존재한다"며 이를 법원 내부 전산망에 게시하고, 64일간의 조사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추가조사위는 법원내 학술모임인 국제인권법학회의 활동과 재판부 동향 등과 관련해 여러 상황을 파악한 동향 파악 문건이 있다고 제시했지만, 이를 사법부 블랙리스트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법원행정처가 그동안 '사법 불신에 대한 대응'등을 이유로 법원의 운영과 법관 업무 등 광범위하게 정보수집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4월, 대법원 진상조사위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조사 결과를 그대로 수용한 이번 발표에 대해 사법부 안팎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가 어떤 사법개혁에 나설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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