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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 이틀째…여야 '이민법' 힘겨루기

입력 2018-01-21 20:51 수정 2018-0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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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정지되는 셧다운이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 제도 등 이민 관련 이슈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 이 문제에는 한인들도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습니다. 또 국내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 비자 발급이 지연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 입니다.

[기자]

"오늘은 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일인데 민주당이 좋은 선물을 주길 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에서 임시예산안을 부결시킨 민주당에 20일 0시부터 연방정부 셧다운, 업무정지 사태의 책임을 돌리며 한 말입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 유년입국자추방유예 제도, 다카 법안 처리를 합의했다가 태도를 돌변했다며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인 만여명을 포함한 다카 청소년을 구제하는 대신 가족초청이민 금지 등 반이민법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당이 예산을 볼모로 극한적인 힘겨루기를 하면서 국방과 보건 등 필수분야를 제외한 연방정부 공무원 80만 명이 일시 해고상태에 빠졌습니다.
 
국무부는 "미국과 해외공관에서 예정된 비자 및 여권 발급 업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무부 영사업무 사이트 정기 업데이트 등이 지연될 경우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미국 여행 예정자들은 꼼꼼한 일정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월요일 새벽까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셧다운 피해가 더욱 현실화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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