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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에 낸 'MB 자필진술서' 공개…"다스 관여 증거"

입력 2018-01-19 20:29 수정 2018-01-19 22:44

참여연대 "이 전 대통령 다스 운영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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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이 전 대통령 다스 운영 관여"

[앵커]

이어서 다스 실소유주 논란 관련 보도입니다. 참여연대가 오늘(19일), 미국 법원에 제출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필 진술서를 검찰에 냈습니다. 앞서 정호영 특검은 "다스가 BBK에 190억 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개입한 적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죠. 하지만 이 자필 진술서에는 당시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자산운용에 관여한 정황이 나타나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2003년 미국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BBK 투자금 190억 원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에 낸 6장 분량의 진술서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진술서에서 '다스가 본인에게 자금 운용에 대한 자문을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또 '금융 분야에 지식이 없어 평소에 잘 아는 금융인을 다스에 소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융인은 이 전 대통령 자신의 집사로 불리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자필 서명이 담겨있습니다.

참여연대는 이 진술서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자산 운용에 깊게 관여한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안진걸/참여연대 사무처장 : 영업이익 40억인 회사가 190억을 투자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백준 씨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단독│다스 임원진 '수상한 부동산'

다스 핵심 임원들이 제주도에 사들인 땅은 이명박 정권 당시 추진했던 개발 사업을 거치며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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