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상통화, 화폐인가' 열띤 토론…양보 없던 논리 대결

입력 2018-01-19 21:04 수정 2018-01-20 01: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8일) JTBC는 이처럼 논란의 중심이 된 가상통화를 주제로 긴급 토론을 열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차례 설전을 벌인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가 다시 맞붙어 눈길을 끌었죠. 전문가 패널들의 팽팽한 논리 대결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화제를 모은 장면들을 구희령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상통화를 규제해도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이 발전할 수 있을까.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는 팽팽히 맞섰습니다.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 블록체인이라는 꽃은 좋은데 암호화폐라는 벌이나 벌레는 다 죽여서 (암호경제) 생태계를 유지하자는 얘기처럼 들려요.]

[유시민/작가 : 블록체인 기술은 건축술, 비트코인은 집이에요. 그 집을 처음엔 마을회관을 하라고 지었는데 지어놓고 보니 도박장이 돼있는 거예요. 이 도박장을 규제하려고 하니 건축을 탄압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거에요.]

가상통화를 화폐로 볼지도 쟁점이었습니다.
 
[한호현/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가상통화처럼) 그 가치가 계속 변하는 건 화폐로서의 가치, 다른 상품의 가치 척도가 될 수 없어요.]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것만 가지고 화폐가 될 수 없다고 단정하면 안된다는 거예요.]

투기를 막기 위해선 규제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규제 수위를 놓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유시민/작가 : 단기적으로는 온라인 도박에 준해서 규제하고, 중기적으론 중개소를 폐지해야합니다.]

[김진화/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 : 이웃나라 일본에선 합법인데 우리나라는 도박으로보고 불법화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일본처럼) 거래소를 금감원이 들여다보면 됩니다.]

 

관련기사

[풀영상|긴급토론] 가상통화,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긴급토론] ① 변동성 큰 비트코인…화폐로 볼 수 있나? [긴급토론] ② '가상통화-블록체인' 분리 대응 가능한가 [긴급토론] ③ 정부, 향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