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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 폭풍 프레데릭' 유럽 강타…최소 10명 사망

입력 2018-01-19 21:37 수정 2018-01-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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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유럽을 강타해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길 가던 사람이 낙엽처럼 나뒹굴 정도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한 도시의 광장을 지나던 행인들이 강풍에 속절없이 뒹굽니다.

자전거를 끌고 가던 남성도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떠밀립니다.

유모차를 끌고가던 여성은 뿌리가 뽑혀 쓰러지는 나무를 간신히 피했습니다.
 
최고 시속 200km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 프레데릭이 유럽을 강타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독일에서는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 등이 희생됐고 네덜란드에선 부러진 나무 등에 깔려 주민들이 숨졌습니다.

쌓여있던 컨테이너가 무너지고 도로에는 쓰러진 차량이 즐비했습니다.

사무실과 주택의 지붕이 날아갔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쾰른대성당도 접근이 금지됐습니다.

비행기 이착륙이 어려워지자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의 비행편이 전면 취소됐고 독일 장거리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니콜 쇼데/시민 : 파리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지금) 기차가 없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에선 수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허리케인급으로 격상된 프레데릭은 동유럽으로 이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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